Home > 공지사항 > 그대를 위한 촛불이 되리라
필자는 한번 무엇을 하겠다고 결심하면 앞만 보고 달려가는 고집이 있다.
이런 성격에는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은 줄 알면서도 한번 해보고 싶은 일이 생각나면 바로 행동에
들어가야 한다.
그때는 누가 충고를 하고 말려도 귀담아듣지 않는다.
그저 결과만 생각하고 달려가다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만신창이가 되어도, 아이쿠 내가 만신창이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만으로 끝이었다.
그렇게 다시 일어서서 후회와 미련없이 또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이다.
그렇고보니 내 안식구는 신경을 쓰다쓰다 지쳐서 지금은 신경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고 아들 딸도
내가 무엇을 하겠다고만 하면 공포에 떨 지경이다.
왜냐하면 필자는 무엇을 해보겠다고 결심하면 반드시 실천하고 말기 때문이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가족들에게 참 많이 잘못했다.
하지만 내 몸을 실험 도구 삼아 걸어온 이 숙명의 길을 어찌하랴, 음양 식사법에 관한 일이 아닌
다른 세상적인 일이라도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면 실험적으로라도 해봐야 직성이 풀리니
어떻게 하겠는가.
그래서 총각 시절에는 남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체험을 해보았다.
당시 폐병 말기였던 동갑내기 처녀는 숨이 차고 가래가 끓어 괴로워했고 기침을 할 때마다
먹장같은 피를 토하곤 했다.
난 그 환자에게 진한 키스를 여러 번 해보았다.
중증 결핵 환자와 키스를 하게 된 동기는 분명했다.
당시는 폐병에 걸렸다 하면 집안 망하는 병이라고 하여 환자를 격리시켰는데,
나는 몸안의 자연치유력만 강하면 어떤 병균도 침범할 수 없음을 확신하기 때문에 키스를 하여
그것을 증명하혀 했던 것이다.
당시 사람들의 인식으로는 아무리 색욕이 강할지라도 폐병환자와 키스 한번 하라고 하면
소름끼쳐서 줄행랑을 쳤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의 이론은 정확했기에 폐결핵에 전염되지 않고 지금까지도 건강하게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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