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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위한 촛불이 되리라

42. 역경 속에서의 안타까움

  • 관리자 (hmp337)
  • 2022-03-07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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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4세부터 수행하면서 깨달은 체험을 바탕으로 25살때부터는 많은 환자들에게

음양 식사법을 지도했다.

모두 좋은 효과를 보았고 필자는 용한 젊은 의원이라는 호평도 받았지만, 문제는 의식주 해결이

안 되는 것이었다.

모두들 하나같이 병마 나으면 팔자로도 고쳐줄 것처럼 말을 하지만, 정작 병이 나으면 나 몰라라 했다.

그들이 사례비로 주는 돈은 그 동안 왕래하며 보살펴준 교통비에도 못 미치니 할 말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어찌하겠는가, 얼마를 주겠다는 계약서를 쓴 것도 아닌데, 아니 환자를 놓고 계약서를

쓴다는 것  그 자체가 인술의 본분을 망각하는 일이기에 있을 수도 없지만,

그래도 수고하는 사람이 밥은 먹게끔 해줘야 인술도 베풀 수 있는 것 아닌가.

4년동안이나 필자는 약을 쓰지 않고 나병, 폐결핵, 중풍, 불임증 환자이 병을 낫게 해줬다.

그러나 하늘이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사례금을 줘야 하는 것이 마땅한데도 모두들 병만 나으면

그만이었다.

나는 인격을 짓밟히는 기분이었다.

그때부터 나는 의식주만은 해결하겠다고 결심하고 그 방편으로 민간 조약을 만들어 

환자들에게 주면서 치료를 병행했다.

그렇게하니 의식주가 해결되었다. 

환자들 역시 약과 함께 치료를 받으니 위안도 되고 효과도 빠르게 나타났지만

그러다보니 필자는 돌팔이 아닌 돌팔이 의사가 되어 수십년을 지내오면서 의료법 위반으로

형무소에서 많은 날 징역살이를 하게 되었고 전과자라는 오명을 남겼다.

그러나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속담처럼 많은 날 동안 연구, 실습, 임상경험, 처방을

해오면서 경륜을 쌓을 수 있었다.

의료법이라는 제도 밖에 있다고 하여, 밥 따로 물 따로 먹는 것 이상의 선을 넘어설 수 없으니

환자들의 고통을 볼 때마다 역경속에서 얻는 방법을 병행하여 치료해주지 못하는 것이 마음 

아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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